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빌 레임비어 (문단 편집) === 훌륭한 실력 === 그의 명성의 대부분이 배드 보이즈의 행동대원이자 더티 플레이에 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운동능력 떨어지고 허슬만 있는 백인 인사이더가 더티 플레이만 가지고 살아남을만큼 NBA가 만만한 리그는 아니다. 시간이 흘러 수비, 리바운드, 더티 플레이만 언급되는 감이 있지만 전성기의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가 대단히 좋은 슈터였던 것을 기억한다. 미드레인지와 롱2 지역에서 점프도 거의 하지 않고 올라가는데, 의외로 슛폼도 깔끔하고 대단히 정확하다. 그가 가진 사실상 유일한 공격옵션이었다고 해도 무방한데, 전술적으로도 요긴하게 쓰였다. 커리어의 중반기를 지나면서 3점슛까지 장착했다. 1990 NBA파이널에서 그의 활약을 모은 영상. 슛만 모은 영상은 아니지만,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youtube(Y_4W06cZZsY)] 실제로 레임비어는 네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당대 최고의 리바운더 중 하나인데다(86년 리그 리바운드왕) 수비력 또한 뛰어났다. 운동능력이 저질이었기 때문에 블러커로는 그리 뛰어나지 못했지만 (커리어 0.9개이자 커리어하이 1.4개) 골밑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릭 마혼과 함께 아주 아작을 냈기 때문에 골밑 존재감도 상당했다. 다만 레임비어는 슛거리가 길고 센스있는 빅맨이라는, 현대 트렌드에 맞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농구에 별로 맞는 선수는 아니다. 그의 플레이는 현대 NBA에선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칠었고, 수비 범위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 피지컬한 플레이를 보다 엄격하게 제한하는 현대 NBA에선 수비수로서 그리 뛰어난 편도 아니기 때문. 기술보다는 피지컬로 수비하던 스타일이었다. 실제로 레임비어는 "난 다른 방식으로 농구할 도구(신체능력 등)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운동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실력으로 막는게 불가능했고, 이에 교묘하게 더티하고 거친 플레이를 하며 골밑을 온몸으로 지킨 것이다. 그런데 2020년 현재 농구는 80년대보다 공격수를 보호하는 성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현재 룰 하에서라면 레임비어처럼 플레이하면 5분도 안 돼서 퇴장당할 것이다.[* 사실 퇴장이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수비하면 징계 때문에 제대로 나오지도 못할 것이고, 그 이전에 팀에서 퇴출할 것이다.] 떨어지는 민첩성과 점프력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공격리바운더[* 5시즌 연속 3개 이상, 커리어 하이가 평균 4개였다.]였지만 그보다도 좋은 기본기를 기반으로 한 박스아웃으로 수비리바운드에 특히나 강한 선수였다. 또한 풋백 외엔 골밑보다는 점프슛 위주로 많이 득점하던 선수였지만 야투율도 괜찮은 편이어서 커리어하이가 53%, 커리어 통산 야투율이 49.8%였다. 3점슛의 경우 시대가 시대니만큼 성공갯수는 많지 않았지만 당시 센터 중에는 3점이 가능하다는 선수조차 거의 없었다. [[래리 버드]]조차 한 게임당 한 개 이상 성공시킨 시즌이 5시즌, 그것도 초창기에는 슛을 잘 쏘면서도 경기당 한개도 '''시도''' 안한 적이 세 시즌이나 될 정도로 1980년대 당시엔 3점을 거의 쏘지 않았다. 레임비어 정도면 당대 빅맨 중에는 정상급의 슈팅력을 지닌 선수였고, 이 덕분에 수비를 끌어오는 역할은 톡톡히 해줬다. 레임비어는 한때 평균 17점까지 올려줬는데, [[척 데일리]] 감독이 한 선수에게 공격권을 몰아주지 않으며 피스톤즈가 철저히 팀플레이를 지향하는 팀이란 걸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실제로 그가 커리어하이 17.5점을 기록했을 당시 팀 득점 1위인 [[아이제아 토마스(1961)|아이제아 토마스]]는 21.2점에 불과했다. 또한 본인의 장신을 이용한 플레이에도 능했는데, 이 때문에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당시 그보다 작은 [[래리 버드]]가 그를 막게 됐을때 평상시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 물론 이 시점(87,88)의 버드는 운동능력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그가 버드에게 강했다는 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 레임비어는 역대 최악의 더티플레이어이지만, 동시에 매우 영리한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레임비어 본인은 굉장히 거칠게 플레이했지만, 동시에 그의 거친 행동은 심리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역할을 했다. 그는 "나는 싸우지 않는다. 다만 도발할 뿐이다"라고 한 바 있는데, 실제로 레임비어는 싸움을 많이 하지 않았다.[* [[찰스 바클리]]와 89-90시즌 당시 싸움이 유명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바클리가 레임비어를 쥐어팰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일단 바클리가 싸움을 잘하고 힘도 세지만 그 전까지 레임비어가 대놓고 싸운 적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런 선수가 격투 게임의 주연을 한 게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싸움 직전까지 험악하게 분위기를 조성해놓고 상대방을 흥분해 퇴장당하게 만드는 것이 그의 특기. 이 때문에 레임비어는 하드파울을 하는 장면은 정말 많지만, 대놓고 때리는 것보다는 맞는 장면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패리쉬한테도, 멕헤일한테도, 버드한테도, 시카고의 빌 카트라이트와 [[호레이스 그랜트]], 심지어 제대로 싸움이 벌어지진 않았지만 [[마이클 조던]]과 BJ 암스트롱한테도 맞은 적이 있다. 당시 강팀에서 웬만큼 골밑에서 활동하던 주전급 이상 선수라면 거의 레임비어를 한대쯤은 때려봤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 직전까지 레임비어가 온갖 더러운 짓을 한 것 때문에 폭발한 것. 패리쉬의 경우 레임비어를 강하게 주먹으로 내리쳐서 KO시킨 적이 있는데, 그 직전 모습을 보면 레임비어가 대놓고 팔꿈치를 계속 패리쉬 얼굴 앞에 들이밀고 있다.][* 이와 정반대가 찰스 바클리로, 선빵을 때리면 때렸지 절대 맞고 가만있을 선수가 아니었다. 바클리가 도발을 할때는 정말 갈때까지 가려고 맘먹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맞고 억울한 표정 지으며 상대방의 퇴장을 유도하는 건 그의 성격상 불가능. 이 때문에 바클리는 싸움 장면이 많이 남아있으며, 대부분 자기보다 크거나 최소 비슷한 거구들과 싸웠다. 심판한테도 할말은 화끈하게 하고 테크니컬 받는 성격. 이때문에 90년대 압도적인 테크 1위는 바클리였다. 반대로 레임비어는 큰 선수들만큼이나 작은 선수들에게도 폭력을 휘둘렀다. 모든게 정반대인 선수인만큼 바클리가 특히나 더 싫어했던 것.] 80년대 후반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보스턴 셀틱스]]와도 정말 많이 부딪혔는데, 버드의 경우 위에도 언급됐지만 그가 정말 더티한 하드파울을 하자 바닥에 엎어진 상태에서 분을 못 이겨 그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동료들이 뜯어말린 후에도 격분해 공을 그의 머리에 집어던진 적이 있다. 버드는 매우 터프하고 거친 플레이도 많이 했지만 보통 경기할 때는 냉정함을 유지하는 편인데, 그가 이렇게까지 이성을 잃고 분노하게 한 건 레임비어가 유일했다. 정작 레임비어는 이후에 "떨어지는 버드를 잡아주려고 한 것이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 당시 레임비어는 버드 위에서 목과 어깨를 붙잡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친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헛소리다. 본인도 알고 일부러 도발하려고 한 소리.] 그가 얼마나 교묘하게 상대를 도발하고 스스로를 자제했는지는 그의 연속 출장경기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NBA 역대 5위인 685경기 연속 출장기록을 갖고 있으며, 루키시즌인 80-81시즌부터 은퇴시즌 직전인 92-93시즌까지 13년동안 한 시즌에 3경기 이상 결장한 적이 없다. 특히 6시즌 연속 전경기 출장 기록을 갖고 있으며, 위에 언급된 13년동안 총 9경기만을 결장했다. 한 마디로 못된 짓이란 못된 짓은 다 하고 다니면서 징계는 안 받을 정도로만 딱 수위를 지켰다는 소리. 어찌보면 이러니 상대방은 더 열받을 수밖에 없다.[* 그의 제자격인 로드맨과 비교가 되는 부분인데 로드맨 역시 피스톤즈 시절엔 거의 결장이 없었고, 5시즌 연속으로 전경기 출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아버지처럼 여긴 척 데일리 감독 사임 이후 막 나가기 시작하더니, 스퍼스에서 두번째 시즌부터는 경기 내외적으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며 리그 징계, 자체 징계, 자체 휴가 등 결장경기수가 많아지게 된다. 쓸데없이 심판에게 대들다가 테크니컬 파울에서 [[찰스 바클리]]와 리그 1,2위를 다투거나, 퇴장당하는 경우도 잦았다. 심지어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아서 6경기 징계, 카메라맨의 사타구니를 차서 11경기 징계 등 혼자 흥분해서 뻘짓하는 경우도 많았다.][* 레임비어가 영리하면서 교활한 점은 심판에게 항의를 하면서도 항상 선을 지켰다는 것이다. NBA에서는 심판의 권위가 절대적이다. 터무니없는 오심에 대해 나중에 검토해 징계를 내리는 일이 있어도 웬만해서는 절대 번복하지 않는다. 조이 크로포드가 [[팀 던컨]]이 벤치에서 웃었단 이유로 퇴장시켰을때도 크로포드가 징계를 받았지만 판정 자체는 유지됐다. 즉, 심판에게 대들고 찍히는 만큼 미련한 짓이 없다. 한 시즌 테크니컬 파울 41회에 빛나는 [[라쉬드 월러스]]라고 하면 악동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성격도 좋고 유쾌하고, 싸움이나 사고를 많이 친 선수는 아니다. 그런데 쉬드는 심판들과 거의 원수 사이였다. (그가 느끼기에) 말도 안되는 판정이 나오면 계속 항의하다 테크를 먹고, 공개적으로 "심판들이 나를 노리고 있다"고 발언한 적도 있다. 이러니 더 찍힐 수밖에... 어쨌거나 레임비어는 상대방 도발도 딱 상대가 이성을 잃을 정도만, 그리고 심판에게 항의도 딱 징계 안 받을 정도만 하는 선수였다.] 사실 위의 연속출장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농구선수인가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한데, 교묘하게 징계를 피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부상을 당해도 참고 뛴 게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빌 레임비어는 안면 부상을 입고도 얼굴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뛴 최초의 선수 중 하나이며[* 이 마스크는 훗날 같은 피스톤즈의 후배인 리처드 해밀턴이 잦은 부상 때문에 오래 쓰다가 아예 평상시에도 쓰고 다니면서 그의 상징이 된다.] 웬만한 부상은 견디고 뛰는 선수였다. 게다가 NBA에서 가장 거친 선수라는 건 레임비어 본인도 수시로 다른 선수들과 충돌하며 부상위험과 통증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위에서 언급됐다시피 그는 자기 팀의 골밑은 온 몸을 던져가며 보호하는 좋은 수비수였고, 피스톤즈 마당쇠이자 골밑의 수호신이었다. 그는 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헌신적이고 궁극적인 팀플레이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피스톤즈 입장에서만'''. 여담으로 멘탈도 굉장히 강한편인데 사실 피스톤즈의 경기를 보면 레임비어가 멘탈 나가는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본인의 멘탈이 워낙 강하니 엥간한 일에는 흔들리지도 않고 남을 흔들수가 있는 것. 실제 셀틱스의 경기에서 위에서 서술한대로 패리쉬에게 제대로 얻어맞은적이 있는데 그때 타격이 커서 한창을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한 소리가 "패리시 퇴장당했나요?" 였다고.....[* 패리쉬는 팀동료인 버드와 달리 점잖은 선수였다. 패리쉬는 은퇴 후 전 동료인 세드릭 맥스웰과 가진 인터뷰에서 '감정조절을 못한 건 그게 처음이었다'고 회상한 적이 있었다. 웃긴건 당시 '''패리쉬는 퇴장당하지 않았으며''' 파울도 안 불렸다. 당시 중계하던 덕 콜린스는 잘못된 판정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테크니컬 파울이 불렸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이유가 어쨌든 주먹질을 했으니 당연히 콜린스의 말대로 파울이 불렸어야 했다. 레임비어의 악명 때문에 잘못된 판정이 나온 케이스였고, NBA는 이후 패리쉬에게 7500달러 벌금과 한 경기 징계를 내렸다.] 또 위에서 서술된것처럼 포틀랜드와의 파이널에서도 진짜로 레임비어의 뛰어난 멘탈이 한 몫했는데, 1990파이널까지 피스톤즈는 포틀랜드의 가든에서 원정경기까지 무려 16연패를 당하고 한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피스톤즈가 홈에서 지자 포트랜드 선수들은 "집으로 가서 제대로 혼내주자" 라며 한창 분위기가 상승되어 있었던 것. 많은 선수들도 그 징크스를 알고 있었기에 약간 움츠러들었는데 그걸 들은 레임비어는 "그게 뭐 어때서? 16연패가 뭐 대수야?" 라는 식으로 응했다고 한다. 그리고 3차전에서 그의 주특기인 상대방 신경긁기를 시전했고 여기에 포틀랜드 선수들은 제대로 말려들어 3연패를 당하며 우승반지를 내주게 된다. 실력도 약간 부족하고 더티함으로 커버하는 면이 상당히 많지만 실제 레임비어의 가장 큰 무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무너지지 않는 멘탈이라고 봐도 틀린 게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